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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4, 2024

솔라나 (Solana) — 솔라나 서머 2.0, FTX 파산부터 지금까지

by Despread, DeSpread

죽음에 이르지 못하는 고통은 솔라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Disclaimer: 본 보고서의 저자는 본 보고서를 조사하거나 초안을 작성하는 동안 미공개 중요 정보 등을 이용하여 관련 토큰을 구매하거나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각 보고서의 내용은 해당 보고서의 각 작성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토큰을 구매 또는 판매하거나 프로토콜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목적으로 서술되지 않습니다. 이 보고서에 포함된 어떠한 내용도 투자 조언이 아니며, 투자 조언으로 해석되어서도 안 됩니다.

“이더리움 킬러”를 목표로 등장한 솔라나(Solana)는 확장성과 효율성에 집중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지분 증명(Proof of Stake; PoS) 기술과 역사 증명(Proof of History; PoH) 기술을 더해 타 블록체인보다 저렴한 트랜잭션 수수료와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2020년 3월 메인넷을 론칭한 솔라나는 2021년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많은 유저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런치패드, 렌딩 프로토콜, DEX, 일드 프로토콜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등장하며 급속도로 TVL(Total Value Locked)이 증가했고 이에 호응하듯 $SOL 토큰 가격도 크게 증가하며, 한때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 4위까지 달성했던 솔라나는 레이어1 프로젝트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듯했습니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이 빠져나가면서 솔라나 생태계 규모도 급속도로 축소되기 시작했고, 생태계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와 FTX 거래소의 몰락으로 인해 많은 프로젝트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생태계 참여자 수도 자연스럽게 감소했습니다.
이후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2 프로젝트들이 저렴한 트랜잭션 수수료와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한편, 앱토스(Aptos), 수이(Sui) 등 새로운 레이어1 블록체인이 등장하면서 솔라나의 입지는 더더욱 줄어드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암울한 상황 속에서 솔라나는 네트워크의 TVL이 크게 감소한 2022년 11월 중순 이후, 약 1년간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착실하게 빌딩해온 OG 프로젝트들을 중심으로 뭉친 솔라나 생태계는 최근 시장 회복 분위기와 함께 다시금 빠르게 TVL이 상승하고 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들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하에서는 FTX 파산 전후 솔라나 생태계에서 일어났던 일을 정리하고 솔라나 서머 2.0을 꿈꾸고 있는 OG 프로젝트들, 그리고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가?

2022년 11월 발생한 FTX 파산은 수많은 곳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많은 프로젝트들이 운용 자금을 잃었고, 국내 CeFi 플랫폼인 하루, 델리오 파산의 시발점이 되는 등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중 솔라나 생태계는 FTX가 상대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했기에 특히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FTX IEO를 통해 인큐베이팅 되었던 스타아틀라스(Star Atlas), 머큐리얼 파이낸스(Mercurial Finance; 현 Meteora) 등은 당시 솔라나 생태계에서 크게 기대를 받았고, FTX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는 스텝 파이낸스(Step Finance), 솔스타터(Solstarter), Only1 등 다양한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에 투자를 집행하면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성장시켰습니다.
특히 2020년 솔라나 메인넷 론칭 후 아무런 디앱이 존재하지 않던 시기, FTX CEO인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의 주도로 개발된 세럼 프로토콜(Serum protocol)은 솔라나의 핵심 유동성 레이어로 자리매김하며 솔라나 생태계 TVL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계속해서 성장하던 솔라나 생태계는 2021년 11월 TVL 약 $10b 규모를 기록하며 신고점을 달성했지만 이후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1. 유동성 부트스트래핑을 위해 사용되던 프로토콜 자체 토큰은 유동성 감소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버티지 못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2. 세럼 오더북에서 거래를 진행한 뒤에 지갑에 자산을 옮기기 위해선 settle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이 과정이 매끄럽지 않아 자산을 찾지 못하는 유저들이 많았고, 이 문제는 세럼 프로토콜을 사용하던 모든 디앱에서 발생해 많은 불편을 야기했습니다.
  3. 2022년에 늘어난 트랜잭션과 솔라나 네트워크의 버그가 겹치면서 네트워크가 여러 번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는 유저들의 신뢰를 크게 떨어트렸습니다.
위와 같은 문제점들과 가상자산 시장의 침체기로 인해 솔라나 생태계 TVL은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FTX 파산과 함께 세럼 프로토콜의 관리 권한이 전부 FTX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안감이 생긴 유저들은 급하게 자산을 출금하기 시작했고 이는 솔라나 생태계에 큰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솔라나 네트워크 TVL 추이 살펴보기

  • 2021년 9월 14일 - 세 번째 솔라나 네트워크 중단
  • 2021년 11월 6일 - 솔라나 TVL 신고점 달성
  • 2022년 4월 30일 - 네 번째 솔라나 네트워크 중단
  • 2022년 6월 1일 - 다섯 번째 솔라나 네트워크 중단
  • 2022년 11월 13일 - FTX 파산
침체기에도 약 $1b 가량의 TVL 규모를 유지하던 솔라나 생태계는 FTX 파산 이후 일주일도 안돼서 TVL이 $200m 가량으로 하락했습니다. 순식간에 온체인 유동성은 메말랐고, 이로 인해 렌딩 프로토콜에서 유저 예치금의 인출이 불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파생상품 DEX에서 거래가 불가능해지는 등 솔라나 생태계가 암흑기로 돌입함을 알리는 이벤트들이 발생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사건들을 연거푸 겪고 난 이후 솔라나는 TVL $200m ~ $300m에서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암흑기를 거쳤습니다. 그러나 암흑기 속에서도 솔라나 생태계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솔라나 OG 프로젝트들과 혜성처럼 나타난 신규 프로젝트들 덕분에 솔라나 생태계는 무너지지 않았고, 시장 회복기에 맞춰 다시금 생태계 관련 자산들이 부상하고 TVL 추이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2. 솔라나 생태계를 지켜온 OG 프로젝트

주피터 어그리게이터(이하 “주피터”)는 본래 팀 실험을 통해 머큐리얼 파이낸스와 세럼을 통합하는 프로그램으로 계획되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스왑에 타겟을 맞추어 개발된 주피터는 커뮤니티의 많은 호응을 얻으며, 2021년 11월 독립적인 프로젝트로 떨어져 나와 어그리게이터로써의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스왑 트랜잭션 크기 제한에 맞추어 경로를 최적화하고 각 DEX마다 다르게 적용되어 있는 오더북 메커니즘, 오라클, 집중 유동성 메커니즘을 통합하는 등 솔라나 생태계 초기에 발생한 기술적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며, 수많은 프로젝트들과 협력해온 주피터는 이제 솔라나 생태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일원입니다.
주피터 팀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해서 라우팅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있으며, 2023년 7월 공개된 Metis 알고리즘은 주피터가 개발되고 세 번째로 진행되는 알고리즘 업데이트로 라우팅 경로 추가 및 결합, 성능 개선 등의 업데이트 사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2.1.1. 주피터 거버넌스 토큰, $JUP

솔라나 브레이크포인트 2023(Solana Breakpoint 2023)에서 발표된 주피터 거버넌스 토큰, $JUP는 솔라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기 위한 토큰으로 커뮤니티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광범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토큰 론칭 이후에 주피터 팀은 1)주피터 스타터(Jupiter Starter), 2)주피터 랩스(Jupiter Labs)라는 두 가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솔라나 생태계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의 성공과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런치패드인 주피터 스타터는, 자체 플랫폼 토큰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치중한 타 프로젝트와는 달리 주피터 팀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을 온보딩 프로젝트에게 전수하는 등 보다 더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피터 랩스는 그동안 디파이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들을 도입하며, 솔라나 디파이 환경을 혁신해 나갈 것입니다. 레버리지가 도입된 유동성 풀, 솔라나 기반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sUSD 등의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주피터 DAO 및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솔라나 디파이 생태계의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마리네이드 파이낸스는 솔라나 기반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로 2021년 2월 개최된 솔라나 X 세럼 해커톤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에서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을 개발하던 팀과 솔라나 RPC 인프라를 개발하던 팀과 협력해 마리네이드 브랜드를 붙여 본격적으로 마리네이드 파이낸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마리네이드 파이낸스에서는 두 가지 스테이킹을 지원합니다. 솔라나 밸리데이터 풀에 위임해 네이티브 스테이킹을 하거나 mSOL 토큰을 이용하는 유동성 스테이킹을 할 수 있는데, 네이티브 스테이킹의 경우 스마트 컨트랙트와 상호작용을 하지는 않지만 마리네이드 네이티브 기능을 이용해 자동 복리의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mSOL 토큰을 이용한 유동성 스테이킹은 마리네이드 파이낸스의 핵심 기능이며, 스테이킹으로 인해 잠기게 되는 온체인 자산을 유동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유동성 스테이킹이 활성화되어있는 블록체인과 그렇지 않은 블록체인은 온체인 유동성에서 엄청난 차이가 발생합니다.
마리네이드 파이낸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특정 밸리데이터가 과도한 스테이킹 비율을 보유하는 것은 블록체인 등장 이념과 보안 관점에서 옳지 않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으며, 작지만 신뢰할 수 있는 밸리데이터에게 스테이킹을 위임함으로써 스테이킹 파워를 분산시키고 사용자 친화성을 키우기 위해 편리한 스테이킹 솔루션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메테오라 파이낸스는 솔라나 생태계 주요 자산을 위한 유동성 레이어를 구축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등장한 일드 파밍(Yield Farming) 프로토콜로 머큐리얼 파이낸스의 리브랜딩 플랫폼입니다.
한때 솔라나 생태계에서 큰 TVL을 차지했던 세이버(Saber)와 함께 스테이블 자산을 위한 유동성 허브였던 머큐리얼 파이낸스는 FTX 파산 이후 기존 토크노믹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투자사를 제거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리브랜딩 하여 머큐리얼 파이낸스와 그 후속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하고자 했습니다.
이후 1년여간의 개발 끝에 성공적으로 리브랜딩을 완료한 메테오라 파이낸스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1. 사용자와 개발자를 위해 안전하고 최적화되어 있으며, 쉽게 구성할 수 있는 일드 레이어를 제공하는 것
  2. 솔라나에서 가장 기본적인 자산 레이어가 되어 대출 프로토콜 유동성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통합하는 것
  3. 커뮤니티 중심의 자산 레이어를 구축해 개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
리브랜딩 이후 머큐리얼 토큰($MER)은 $MET 토큰으로 전부 마이그레이션되었으며, 기존 토크노믹스를 완전히 개편해 메테오라의 거버넌스 토큰으로써 론칭을 준비 중입니다. 또한 MET 토큰을 이용해 메테오라를 유동성을 집중시키기 위한 강력한 인센티브로써 사용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솔렌드는 2021년 6월 솔라나 해커톤에서 등장한 솔라나 기반 최초 렌딩 프로토콜입니다. 당시 크게 성장하고 있던 솔라나 생태계에 렌딩 프로토콜이 생기면서 자산을 좀 더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되어 생태계의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이후 솔렌드가 성장하면서 교차 담보를 허용하지 않는 격리 풀을 론칭하고 레버리지를 사용해 이율을 극대화하는 “터보 솔라나 풀”을 출시하는 등 커뮤니티의 요구에 맞춰 프로토콜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거버넌스 토큰인 $SLND를 론칭해 에어드랍, 유동성 인센티브에 사용하는 등 유기적인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FTX 파산 이후 솔라나 가격이 크게 하락하자 담보금 청산과 예치금 출금이 큰 규모로 이루어지면서 LTV(담보대출비율, Loan to Value)가 급격하게 올라가 담보로 사용되었던 예치금 출금이 불가능해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솔렌드는 거버넌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커뮤니티 트레저리로 부실채권을 상환하고 대출 이율을 크게 올려 상환을 이끌어내는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고, 그 덕분에 유저 자산의 손실 없이 유동성 사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큰 경험을 얻은 솔렌드 팀은 유동성 고갈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고 더욱 탈중앙화된 프로토콜을 만들 수 있는 솔렌드 V2를 출시합니다. 예치금 보호 기능을 도입해 LTV가 100%에 육박해도 수익률 제한을 통해 즉시 출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오라클을 추가해 대출, 청산이 현물 가격을 추종할 때 더욱 보수적으로 작동하도록 업그레이드하는 등 사용자의 신뢰를 보전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고 프로토콜을 최적화했습니다.
오르카는 기존에 세럼 프로토콜을 사용하던 DEX들과 다르게 자체 유동성 풀을 이용해 론칭한 DEX입니다. 세럼 프로토콜의 유동성을 사용하던 생태계 내 대부분의 프로토콜들이 FTX 파산 이후 유동성을 잃어버린 것과는 달리, 자체 유동성 풀을 보유하고 있던 오르카는 상대적으로 그 덕분에 다른 디앱들이 재정비를 하는 동안 점유율을 크게 올리면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솔라나 네트워크 TVL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동안에도 오르카는 UI 및 사용성을 개선하며 솔라나 DEX 점유율 1위의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습니다.
  • 솔라나 최초 집중 유동성 풀 출시
  • 퍼미션리스 풀 출시
  • 거버넌스 위원회를 통한 프로토콜 분산화
  • 기후 기금을 통한 환경 보호
특히 오르카에서 솔라나 최초로 도입한 집중 유동성 풀 덕분에 유동성 공급자는 더욱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유저들은 더 낮은 슬리피지로 스왑할 수 있게 되면서 솔라나 온체인 스왑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웹페이지를 개편해 좀 더 직관적인 스왑 UI를 제공하고 6개 이상의 유동성 풀에 걸쳐 슬리피지를 최소화하는 스마트 라우터 도입, 트랜잭션 우선 컨펌 기능을 위한 동적 수수료를 도입하는 등 사용자 친화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르카 팀은 집중 유동성 풀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유저 튜토리얼을 제공하고 유동성 풀에서 발생하는 수익률을 좀 더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오르카 프로(Orca pro)를 출시해 더 많은 유저에게 P2P 마켓 메이킹을 제공하려 하고 있습니다. 유동성 풀 현황을 차트로 확인할 수 있는 유동성 터미널 기능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 중입니다.
레이디움은 중앙 지정가 주문 시스템(CLOB, Central Limit Order Book) 기반 DEX입니다. 일반적으로 디파이 프로토콜은 자체 디앱을 위한 유동성 풀을 만드는 것과 달리 레이디움은 세럼 프로토콜을 활용해 솔라나 생태계 전반에 걸쳐 유동성을 제공하는 DEX로서 시작했습니다.
이미 솔라나 생태계에는 세럼 프로토콜을 사용한 DEX가 상당히 많았고 레이디움도 그 중 하나였기 때문에 론칭 당시, 회의적인 반응이 컸습니다. 토큰 스테이킹 및 토큰 스테이킹을 통한 엑셀러레이터 등 레이디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주요 기능들을 출시하였고 솔라나 생태계 개편으로 인해 여러 디앱들이 스왑 기능을 없애고 생태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레이디움은 솔라나 핵심 DEX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FTX 파산 이후 세럼 프로토콜 유동성이 메말랐고 설상가상으로 그해 12월 익스플로잇 공격으로 인해 프로토콜 자산 중 $4.4M이 도난당하면서 한동안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 커뮤니티의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후 솔라나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직접 세럼 프로토콜을 포크해서 만든 오픈북 DEX가 론칭하며 레이디움에 빠르게 통합되었고, 도난당한 자산을 커뮤니티 트레저리를 통해 모두 보상함으로써 다시금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레이디움은 프로토콜에 가해진 큰 충격에도 불구하고, 아래와 같이 계속해서 프로토콜을 업데이트하는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비허가형 집중 유동성 풀 출시
  • 새로운 토큰 표준, token2022 지원
  • 비허가형 유동성 파밍 지원
레이디움은 위와 같이 솔라나 생태계에 있는 프로젝트라면 누구든 토큰 유동성 풀을 만들고 풀 보상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초기 생태계가 쉽게 유동성을 부트스트래핑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르카가 트레이더 중심의 프로토콜이라면, 레이디움은 초기 프로젝트의 부트스트래핑에 집중하는 전략을 내세움으로써 오르카의 뒤를 이어 DEX TVL 2위로 솔라나 생태계에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망고 마켓은 솔라나 기반 파생상품 DEX로 여러 프로토콜들과 같이 최초에 세럼 프로토콜을 유동성 풀로 활용해 프로토콜을 론칭했습니다.
팬텀 월렛과 같은 지갑 기반으로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 일반적인 디앱들과 다르게, 망고 마켓은 디앱에 별도의 계정이 생성되고 해당 지갑에 자산을 입금하면 입금한 자산을 담보에 활용하거나 거래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해당 자산은 자동으로 대출 담보금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발생하는 이자를 자동으로 얻을 수 있어 굳이 거래하지 않더라도 자산을 입금하는 유저들이 많았을 정도로 초기에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었습니다.
특히 솔라나 NFT 표준이 제대로 성립되어 있지 않을 무렵, 본딩 커브를 이용해 판매했던 $MCAPS 토큰은 리딤할 경우 망고 로고가 그려진 모자를 실제로 배송해 주는 등의 기믹을 통해 커뮤니티와 함께 어울리는 프로젝트라는 인상을 크게 심어주었습니다.
큰 문제 없이 계속해서 $100m 가량의 TVL을 유지하던 망고 마켓은 2022년 10월, 오라클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을 받게 됩니다. 거버넌스 토큰인 $MNGO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후 해당 토큰을 담보로 비정상적인 대출을 일으킨 해당 사건으로 인해 망고 마켓에서 사용되던 대부분의 자산을 도난당했습니다.
유동성이 완전히 증발하면서 망고 마켓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되어버렸고 취약점을 공격한 유저에게 $40M 가량의 버그 바운티를 지급하고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60M의 자산을 돌려받는 것은 성공했지만 이미 신뢰를 잃은 망고 마켓에 다시 유저들을 불러들이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더하여 같은 해 11월 FTX 파산으로 인해 세럼 프로토콜까지 사용이 불가능해지면서 사실상 방치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망고 마켓 팀은 솔라나 OG 프로젝트로서 개발자 커뮤니티를 모아 솔라나 유동성 레이어, 오픈북을 개발하기에 이릅니다. 오픈북 덕분에 세럼 프로토콜을 사용했던 디앱들이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도 오픈북 개발을 리드하며 오픈북 v2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망고 마켓도 오픈북과 통합을 진행한 후 오라클을 개선하고 프로토콜 수익을 커뮤니티에 분배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준비하는 등 망고 마켓 v4 출시를 통해 다시금 솔라나 메인 파생상품 DEX로써 재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3. 새롭게 등장한 신규 프로젝트

지토는 새롭게 등장한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입니다. 다른 프로토콜과 크게 다른 점은 네트워크 성능을 개선시킨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독점적으로 밸리데이터를 구동하며, 이를 사용해 밸리데이터 단에서 발생하는 MEV 수익을 JitoSOL 보유자에게 분배한다는 점입니다. 즉 JitoSOL을 보유하고 있으면, 솔라나 스테이킹에서 발생하는 보상과 MEV 수익을 동시에 받을 수 있으면서도 자산을 유동화시켜 운용할 수 있습니다.
MEV란?MEV는 Maximum extractable value의 약자로 온체인 거래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 기회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DEX에서 대규모 스왑이 일어나면 해당 풀의 토큰 가격이 변동하는데 다른 풀에서 토큰 가격이 다른 점을 이용해 수익을 내는 것을 의미하며, 이와 비슷한 차익거래는 MEV로 간주합니다.
다른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과 마찬가지로 JitoSOL 토큰은 솔라나 스테이킹 보상이 토큰 가격에 녹아들며, 이에 따라 점점 솔라나 토큰의 가격보다 JitoSOL 토큰의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지난 9월 도입된 포인트 시스템에 힘입어 솔라나 TVL 2위로 올라온 지토는 해당 포인트에 비례해 JTO 거버넌스 토큰을 분배했으며, 토큰 보유자는 스테이킹 풀 수수료 설정, 스테이킹 위임 전략 조정, 지토 프로토콜의 개선에 기여하는 등의 책임을 맡게 됩니다.
플럭스빔은 솔라나에서 새롭게 도입을 준비 중인 token2022 표준 기반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프로젝트입니다.
token2022 표준이란?프로젝트에서 도입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토큰에 직접적으로 추가할 수 있게 하면서도 기존 SPL 토큰 표준과 호환되는 솔라나의 새로운 토큰 표준입니다.
솔라나 기반 트레이딩 봇인 “플럭스봇(FluxBot)”과 token2022 표준으로 만들어진 토큰을 위한 DEX인 “플럭스빔” 투트랙으로 진행되는 플럭스빔은 솔라나 온체인 유저들을 위해 여러 툴을 제공하는 플랫폼 인프라로 자리 잡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존 생태계 환경에서도 token2022 기반 토큰을 거래할 수 있으나, 유동성 풀 생성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생태계와 통합하는데 어려움이 따릅니다. 플럭스빔은 token2022 기반 토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신규 프로젝트들이 token2022 표준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고 온체인 트레이딩 봇 플럭스봇을 통해 밈코인, 신규 코인을 거래하기를 원하는 유저들의 편의를 향상하고 있습니다.
token2022 표준은 계속해서 개발 중이고 관련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상태이지만 플럭스빔의 출시는 솔라나 커뮤니티가 얼마나 신규 모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활발한지를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세럼 프로토콜을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워지면서 세럼 유동성을 활용하던 대부분의 디앱들이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솔라나 개발자 커뮤니티는 세럼 프로토콜을 포크해 커뮤니티 소유로 가져가면서 기존 디앱에서 다시금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온체인 유동성 레이어 오픈북을 개발하기로 결정합니다.
망고 마켓팀의 리드하에 솔라나 커뮤니티가 모여 개발된 오픈북은 기존에 세럼 프로토콜에서 사용되던 유동성을 빠르게 마이그레이션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세럼 프로토콜을 사용하던 대부분의 디앱들은 오픈북으로 마이그레이션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오픈북은 커뮤니티 소유의 솔라나 유동성 레이어로 수익을 발생시키지 않는 DEX 프로토콜입니다. 완전한 커뮤니티 소유로 거듭나기 위해 오픈북은 토큰을 론칭할 계획이 없으며, 철저하게 솔라나 디앱들을 지원하는 유동성 레이어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픈북은 최신 솔라나 개발 프레임워크인 “앵커”를 사용해 기존 솔라나 프로젝트와 좀 더 쉽게 통합하고 모든 트랜잭션의 병렬처리를 가능케 해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V2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습니다.
드리프트 프로토콜은 파생상품 DEX로, PYTH 오라클을 기반으로 한 드리프트 다이내믹 vAMM(이하 “DAMM”)을 적용함으로써 적은 유동성으로도 슬리피지를 최소화시키는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DAMM이 가져오는 혁신을 통해 드리프트는 초창기 솔라나 생태계에서 대표 파생상품 DEX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022년 5월 발생한 선물 포지션 익스플로잇 사태로 인해 드리프트는 프로토콜의 유동성을 대부분 잃게 되었습니다.
드리프트팀은 해당 사건이 발생하고 곧바로 거래를 정지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으나, 프로토콜 설계 자체에 오류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커뮤니티에 보상하기 위해 드리프트 팀은 기존 문제를 완전히 재수정한 드리프트 V2 설계와 업데이트를 약속했고, 자체적으로 자금을 확보해 커뮤니티의 손실 자산을 모두 보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솔라나 디파이 생태계에서 발생했던 문제인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발생했던 선물/현물 가격 격차, 세럼 프로토콜 유동성 고갈로 인한 거래 불가 등을 목격하며, 이러한 문제까지 모두 해결한 드리프트 프로토콜 V2가 2022년 12월에 재출시되었습니다.
드리프트 프로토콜 V2는 플랫폼을 보호하기 위해 오라클에 100% 의존하지 않고 시장 참여자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오라클 가격과 가깝게 체결될 수 있도록 많은 유동성 장치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마켓 메이킹 볼트를 통한 유동성 공급, 마켓 메이킹 우선권을 가지는 Just in Time 옥션, 탈중앙화 지정가 주문 오더북 키퍼, 드리프트 보험 펀드 스테이커 등 다양한 유동성 창구를 활용해 유동성의 크기에 따라 그에 맞는 적합한 거래 경험을 제공하는 효율적인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4. 발전하고 있는 솔라나 인프라

4.1. token2022

기존에도 솔라나 기반 토큰 및 NFT에 새로운 기능을 붙이거나 기존 기능을 변경하는 등의 행위가 가능했지만, 단일 자산을 여러 생태계가 공유하는 온체인 특성상 모든 곳에서 개발자가 의도한 기능을 구현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NFT 마켓 플레이스에서 거래 수수료를 강제하고 싶어도 이에 반대하는 마켓 플레이스 측에서 수수료를 제거하면 합의점을 찾는 것 외에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프로젝트에서 도입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토큰에 직접적으로 추가할 수 있게 하면서도 기존 SPL 토큰 표준과 호환되며 디앱에서 문제없이 작동시키기 위한 새로운 토큰 표준이 필요했고, 그러한 의미에서 탄생한 토큰 표준이 바로 “token2022”입니다. 현재 token2022에 구현된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익명 전송
  • 전송 수수료
  • 토큰 발행 권한 폐쇄
  • 어음 토큰
  • NFT 표준
  • 영구적인 토큰 임대
  • 토큰 메타데이터 등
token2022 표준은 현재 개발 중이며, 2024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메인넷에 배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익명 기능의 경우 영지식 증명을 활용하며, 솔라나 최신 클러스터에 적용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파이어댄서는 점프크립토(Jumpcrypto)에서 개발 중인 신규 솔라나 네트워크 클라이언트입니다. 2021년 ~ 2022년 잦은 네트워크 중단 사태를 겪은 솔라나는 클라이언트 분산화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현재 솔라나 밸리데이터의 대부분은 재단에서 개발한 밸리데이터 클라이언트를 사용하고 있기에 해당 클라이언트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체 네트워크의 안정성이 위험해집니다. 이에 클라이언트 분산화를 통해 한 클라이언트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네트워크에는 영향이 없도록 여러 클라이언트를 개발하고자 하며, 파이어댄서는 그중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클라이언트입니다.
러스트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된 기존 클라이언트와 달리 C, C++ 언어에 기반을 두어 동일한 부분에 버그가 발생하는 것을 최대한 예방하는 한편, 기존 클라이언트보다 병렬 트랜잭션 처리 성능을 향상시키고 샤딩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솔라나 블록체인을 수평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5. 솔라나 서머 2.0

가상자산 시장에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의 TVL이 증가하고 있지만 솔라나의 성장은 특히 고무적입니다. EVM 호환성이 달성되지 않았음에도, 그리고 몇몇 네트워크와 같이 네트워크 유동성을 부트스트래핑하기 위해 생태계에 토큰을 배포하지도 않았지만 기반 자산인 $SOL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솔라나 DEX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오르카, 레이디움의 경우 자체 토큰을 활용한 유동성 부트스트래핑이 거의 종료되었음에도 여러 유동성 풀에서 매력 있는 이자수익이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솔라나 생태계에서 TVL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은 솔라나 인플레이션에 기반한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 디파이 서머에 지배적인 방식이었던 자체 토큰을 발행 후 해당 토큰의 인플레이션과 가격 상승에 기대는 것이 아닌, 실제 프로토콜을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수료와 솔라나 인플레이션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건전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솔라나 생태계 TVL은 대부분 유동성 스테이킹에 집중되어 있기에,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의 활용성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존재합니다. 현재 생태계에서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렌딩 프로토콜에 예치, DEX를 통한 유동성 풀 공급 정도인데 프로토콜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는 유저들을 유인할 수 있을 정도의 이율이 발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을 통해 발생하는 유동성 흐름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런 이유로 현재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은 마치 솔라나 생태계의 부동산 같은 위치가 되어버렸습니다.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에 묶여있는 유동성을 생태계 전체에 흐르게 하기 위해선 솔라나 인플레이션을 활용해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을 좀 더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 펜들 파이낸스와 같은 프로토콜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미 토큰이 출시되어 있는 여러 프로젝트의 경우 토크노믹스에 따른 베스팅이 수년간 진행되어 토크노믹스를 수정해 토큰을 다른 방법으로 활용하거나 신규 모델을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처럼 솔라나 생태계의 성장세의 뒷면엔 OG 프로젝트이기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과 유동성 스테이킹 덕분에 증가한 유동성이 실제로 다른 프로젝트에 흐르고 있지 않은 병목현상이 존재합니다. 올해 초 사업을 종료한 Friction의 경우 커버드콜 메커니즘과 인플레이션을 활용해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면서 한때 $150m이 넘는 TVL 달성에 성공했지만 솔라나 가격 하락이 심화되면서 수익이 비용보다 크게 발생해 결국 프로젝트를 유지하는데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비슷하게 솔라나 인플레이션을 채권의 형태로 좀 더 쉽게 유동화 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 개발되고 유동성이 다양한 섹터에 풍부하게 채워진다면, 솔라나 생태계가 다시 한번 꽃 피는 솔라나 서머 2.0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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